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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이민 수속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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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60일 레터~P4, NVC status)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60일 레터~P4, NVC status)

0. 이전 편을 보려면 2023.06.24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1. 비자 카테고리란? 어느 나라에나 전부 적용되는 이야기로 이민자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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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신검~인터뷰)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신검~인터뷰)

0. 관련 글들 보기 2023.06.24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1. 비자 카테고리란? 어느 나라에나 전부 적용되는 이야기로 이민자를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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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내 타임라인+비자스크린)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내 타임라인+비자스크린)

1. 타임라인 공유 날짜 비고 2020.02.19. NYS NCLEX approval 메일 수령(48시간 이내 ATT를 못 받을 경우 온라인으로 컨택하라는 내용 포함) 억겁의 시간 IELTS speaking 공부를 계속 했으나 번번히 6.5 2021.02.04.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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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자 카테고리란?

 어느 나라에나 전부 적용되는 이야기로 이민자를 받을 때 카테고리를 나눠서 받는데, 한 번쯤 들어봤을 가족이민, 취업이민, 유학생 비자... 이런 것들이 비자 카테고리에 해당된다. 먼저 크게 Immigrant Visa(IV) or Non-Immigrant Visa(NIV)로 나눈다. 하위 카테고리로 EB1,2,3 기타 등등 있는데, 미국간호사로 이민을 선택한 사람들은 보통 EB3로 비자 신청을 하게 될 것이다. EB3는 Employment Based 3rd priority로, 고용비자 3순위이다. 여기서도 숙련직/비숙련직으로 나뉘며 간호사는 숙련직에 해당한다. EB3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민(주로 미국 시민권자와 혼인),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경우 학생비자->취업비자 전환 등 여러 형태가 있지만 해당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확실한 건 EB3 카테고리는 다른 비자에 비해 수속 속도가 빠른 편이다. 선진국일수록 고급인력 수요가 많기 때문이고 간호사는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부족했었기에 예외는 아니다. 이 비자 카테고리를 아는 게 나름 중요한 데,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2. 전반적인 EB3(숙련직) 수속 단계

 어차피 계약한 에이전시에서 알아서 '무슨 서류 가져와라 어디 정보 기재해라' 알려 주지만 큰 개요 정도는 알고 있는게 당연히 좋겠다. 

[1] 에이전시와 인터뷰

 국내 에이전시를 선택했다면 국내 에이전시와의 계약서 서명 후 연계된 현지 에이전시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다이렉트로 현지에 계약 신청을 했다면 계약서를 받기 전 이미 인터뷰를 거쳤을 것이다. 평범한 경력에 평범한 영어실력이면 웬만하면 같이 일하자고 하겠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거나 영어가 아예 안 되거나 너무 경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거절 당할 수도 있으므로, 어느정도 자신의 스펙을 갖춰놓고 지원하자. 보통 250~300베드 이상 병원에서 3년 이상 쉬지 않고 일했고(2년도 오케이) 계속 일을 유지하고 있다면(모든 에이전시들은 계약자가 랜딩 직전까지 일 하고 있기를 요구한다) 굉장히 solid 한 경력으로 여겨진다. 

[2] ETA 9089

 미국 노동청에 영구노동허가를 신청하는 작업이다. Form 이름 자체가 ETA 9089이며 PERM이라고도 말한다. 이건 어떤 포지션에 대해 자국 내에서 사람을 구하지 못했고 적합한 sponsor를 통해 해외에서 구할 것을 미국노동부에 신청하는 것이다. 이게 승인되어야 다음 단계인 I-140으로 넘어갈 수 있다.

[3] I-140

 쉽게 말하면 이민 청원이다. '이민' 청원 이라는 뜻은 내가 Immigrant Visa를 신청하겠다는 얘기고 이것은 영주 목적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우린 EB3 카테고리를 신청하기 때문에 고용주가 있어야 하고, 바로 이 단계에서 고용주 심사가 발생한다. 대체적으로 가장 오래 걸리는 수속 과정이다.

1) Regular VS Premium

 I-140이 웃긴게, regular 수속과 premium 수속이 있는데, Premium은 돈을 더 주고(대략 한화로 150만 원 정도 다) 수속을 빨리 진행시키는 개념이다. 법적으로 Premium 수속을 신청했다면 2주 내에 서류 검토와 결과 통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알고 있고 보통 한 달이면 승인된다. Regular 수속의 경우 I-140이 승인되는 데 통상 6개월이 걸리니까 이를 생각하면 꽤 구미가 당기는 딜이다....하지만 실상 이민 수속 속도는 정말 랜덤이라 Regular 수속을 밟은 사람이 한 달만에 I-140 승인이 나는 경우도 더러 있다. Premium 수속을 한다는 건 빨리 일처리 하겠다는 개런티를 사는 것이라 시간이 그렇게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돈 더 내지 않아도 되겠다. 사실 지들이 평소에 일을 빨리 처리하면 되는 건데 일부러 그렇게 안 하고 '돈을 더 내면 빨리 처리해 줄게!' 하는 느낌이라 처음 premium 개념을 알았을 땐 정말 골 때렸다. 완전히 창조경제가 아닌가? 싶지만 미국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나라고 기축통화국에 세계 1위 국방력을 가진 걸 감안하면... 저런 제도가 있는 게 참 영리하단 생각이다. 지금 생각하면 대가리 깨진 거였는데 난 급한 마음에 프리미엄 수속 밟았다......

2) Priority Date(우선일자)

 I-140 이 승인되면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인 Priority date(우선일자)를 받게 된다. 쉽게 생각하면 선착순의 원리에 따른 티켓 1차 판매 2차 판매 같은 것이다. 미국 내에서 이민자 동향에 따라 'Cut-off'라는 걸 설정하는데(영주권 문호라고도 흔히 말한다), 만약 cut-off date 가 2023년 6월 23일이라면 priority date가 2023년 6월 23일 이전 날짜인 신청자들만 비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발급해 주겠다는 뜻으로, '문호가 닫혔다'라고 흔히들 말한다. 만약 cut-off 가 'current' 라면 흔히 '문호가 열려있다'라고도 하며 컷오프가 현재니까 오늘까지 우선일자를 받은 사람들마저 비자 수속을 밟아 주겠다는 뜻이다. 이런 구조를 안다면 I-140을 최대한 빨리 신청해서 최대한 빨리 승인받아 Priority date를 최대한 빠른 날짜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 영주권 문호는 언제 닫히고 언제 열릴지 모르는 '열두 시가 되면은~ 문이 닫힌다'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I-140 승인이 난 시점에선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비자 인터뷰만 남겨두고 있는 단계에선 이 날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매 달 문호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그건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legal/visa-law0/visa-bulletin/2023/visa-bulletin-for-july-2023.html

 

Visa Bulletin For July 2023

 

travel.stat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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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V fee, DS-260

1) IV fee invoice(P3)

 I-140 승인 후 한 달정도 지나면 미 이민국으로 서류가 이관 되며, 이민비자 신청 및 신청자 본인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이때 동반가족의 신상을 같이 올려서 이민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영주권도 같이 나온다). 이민비자 진행 fee 345$와 동반가족 1인 당 $1,000 가 추가로 청구된다. 이 청구서 자체를 P3(Package 3)letter 라고도 한다.

2) DS-260

 신청자 본인과 동반 가족의 신원을 증명할 서류뭉치를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신청 안내 서류에 'NVC case number'라는 것이 찍혀 나오는데, 이건 나중에 비자 인터뷰를 언제 볼 수 있을지 조회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준비 서류라고 하면 대충

  • 여권사본
  • 비자규격 사진 몇 장 2장(6개월 이내 찍은 것)
  • DS-260 이민 비자 신청서 - 이메일이며 SNS 주소며 싹 다 털어간다
  • 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병적증명서(남자의 경우)/범죄경력 회보서

이 정도이고 마지막 등본들은 모두 '상세'로 떼어야 한다. 회보서와 병적 증명서는 꼭 영문으로 발급 받아야 한다. I-140 승인부터 DS-260 승인 까지는 몇 개월 걸리지 않으니 저 서류들은 적시에 미리미리 떼 놓자. DS-260 서류 검토가 완료되는 데는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개인적으론 미 이민국이 가장 일을 빠르고 확실하게 한다고 느꼈다.

3) DQ

 서류 검토가 완료되면(특이 사항이 없다면 예상된 기한 안에 검토가 완료된다) 흔히 말하는 DQ(Document Qualified) 메일을 받을 수 있다. 메일의 내용엔 'Your petition is awaiting an interview appointment. At this time, no further action is required. We appreciate your patience'가 있는데, 해석하면 비자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으니, 너도 그냥 기다리라는 뜻이다.

 비자 인터뷰가 잡히는 시스템은 미 이민국에서 서류 검토를 완료->해당 국가 대사관에 신청자 인터뷰를 요청->대사관에서 Vacancy와 availability에 따라 인터뷰 슬롯을 열어줌->인터뷰 스케줄이 잡히면 미 이민국에서 신청자에게 메일로 통보

이런 식이다. 이 때부터는 웬만한 서류와 돈을 다 내고 정말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데, 통상적으로 그다음단계까지 3개월 이내라고 하지만 변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 바로 여기다. 일단 밀려드는 이민 수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행정 마비로 각 국가 대사관엔 비자 인터뷰 대기열이 엄청나게 늘어져 있는데, 미 본토에서 1년에 뿌리는 비자의 개수는 그에 맞게 늘어나진 않았다. 또한 미국 내 정책, 시장 상황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감소하는 비자 카테고리가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언제 비자 인터뷰를 볼 지는 정말 랜덤이다. 참고로 난 DQ에서 다음단계로 넘어가는데 무려 7개월이나 걸렸다. 내 비자 수속 상태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eac.state.gov/ceac/

 

Consular Electronic Application Center

Welcome to the Consular Electronic Application Center! On this website, you can apply for a U.S. Nonimmigrant Visa; apply to renew an A, G, or NATO Visa; apply for an Immigrant Visa; or check the status of your visa application. On this website, you can al

ceac.stat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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