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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이민 수속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신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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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1. 비자 카테고리란? 어느 나라에나 전부 적용되는 이야기로 이민자를 받을 때 카테고리를 나눠서 받는데, 한 번쯤 들어봤을 가족이민, 취업이민, 유학생 비자... 이런 것들이 비자 카테고리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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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60일 레터~P4, NVC status)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60일 레터~P4, NVC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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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내 타임라인+비자스크린)

 

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내 타임라인+비자스크린)

1. 타임라인 공유 날짜 비고 2020.02.19. NYS NCLEX approval 메일 수령(48시간 이내 ATT를 못 받을 경우 온라인으로 컨택하라는 내용 포함) 억겁의 시간 IELTS speaking 공부를 계속 했으나 번번히 6.5 2021.02.04.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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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검사

 일반 신검이 아닌 미국이민비자 신검으로 미 이민국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다. 신체검사 장소는

  • 혜화동 서울대병원
  • 신촌세브란스병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 여의도 성모병원
  • 부산 해운대백병원

이렇게 다섯 군데에서만 가능하며, 병원 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가리지 말고 그냥 예약되는 곳 가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P4가 나와야만 신검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전에 예약 시도는 소용이 없다. 신검장에 가면 국제진료센터에서 안내해 주고, 간단한 문진 및 혈압, 키, 체중 측정 후 혈액, 소변검사도 실시한다. 미접종 백신이 있다면 접종해 주는데 와이프는 한 번에 네 방을 맞고 주말 내내 누워있었다... 따라서 미리 접종할 수 있다면 꼭 접종하자!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가격대는 백신 4가지를 접종한다는 가정 하에 40만 원대 후반이었다(서울대병원 기준). 난 B형 간염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밖에 안 받았고 요새 이민국에서 B형간염 백신 접종 여부를 따진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신체검사 결과는 자동으로 대사관에 전송된다. 또한 흉부 엑스레이 복사본 CD와 예방접종 항체 형성 여부 기록지를 집으로 발송해주거나 병원에서 직접 수령 할 수있다. 통상적으로 신검 결과 유효기간이 6개월이고 이것이 곧 비자 발급 후 출국 기한이 된다.

result
항체유무결과지. 공식적인 효력을 가지진 않지만 나중에 에이전시나 병원 취업시 증빙자료로 쓰일 수 있다.

2. 비자 인터뷰

 정말 마지막 관문이다. 긴장될 수도 있겠지만 서류준비만 철저하다면 정말 쉽게 끝나는, 어찌 보면 허무한 관문이다. 인터뷰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대부분 부지런해 미리부터 와있는다. 고로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미리 접수해 놓는 것을 권장한다. 굉장히 많은 서류뭉치들(DS-260 신청 시 냈던 서류들)과 재고용확인서를 다시 들고 들어가야 하며, 기본증명서/혼인증명서는 에이전시에서 직접 영어로 번역을 해줬다. 애초에 영문버전으로 서류를 출력하는 게 아닌 직접 번역한 서류를 요구한다고 해서 좀 의아했는데 아직도 그 이유는 모르겠다.

 게이트 옆문으로 들어가 소지품검사+전자제품 반납하고 접수를 마치고 기다린다. 처음 호명되면 서류뭉치를 한번 훑어보는 데, 모든 서류가 원본인지 꼭 물어본다. 어차피 동사무소 가서 직접 뽑으나 인터넷으로 인증 후 뽑으나 그게 그건데 왜 원본인지 물어보는 게 이해가 안 되지만 무튼 전부 원본이라고 대답하고 다시 기다린다. 두 번째 호명 시엔 인터뷰 시작이며, 물어보는 질문은 사실 별게 없다. 어느 지역에서 일하는지, 어디서 일하는지, 직업이 뭔지, 와이프는 뭐 하는 사람인지 등등을 물어보는데, 서류 검토로 정보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라 그저 내가 거짓말 하나 안 하나 정도 테스트 하는 수준이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에이전시가 취업 알선을 목적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라는 뉘앙스의 이야기가 나오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가끔 저런 유도질문을 한다고 하던데, 보통은 안 물어보니 안심 하자. 기다리는 시간 1시간 55분+인터뷰 시간 5분 해서 2시간 정도면 인터뷰가 끝이 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여권을 돌려주지 않고 집으로 가라고 한다. 아침부터 긴장했겠다 허기도 졌겠다, 인터뷰 본다고 평일에 휴가도 냈겠다, 이 날은 시내구경도 해보는 게 어떤가? 남들 다 일하는 시간의 광화문은 세계 최고의 관광 spot이다. 여권은 일주일 내로 일양택배(회사이름이 진짜 일양택배이다)를 통해 비자가 붙은 채로 집으로 배송된다(오예!!!). 서류가 미비하다면 '블루레터' (파란 종이에 안내사항이 쓰여있어서 블루레터)를 받게 되는데 당황하지 말고 에이전시에 연락을 취하자. 내가 인터뷰 보던 날은 앞에 두 세명 정도가 블루레터를 받았는데, 아까 언급했던 영문 번역본 때문에, 재고용확인서가 없거나 이상해서였다. 에이전시와 잘 의사소통해서 서류는 꼭 철저하게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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