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60일 레터~P4, NVC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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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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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신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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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 준비 - 이민수속과정(내 타임라인+비자스크린)

1. NVC case number

 DQ 메일을 받고 난 뒤부턴 이 'NVC case number'를 이용해 하루에도 몇 번씩 내 비자 상태가 어떻게 되나 조회해 볼 것이다. 케이스 넘버는 SEOXXXXYYYZZZ 이런 형식이다. 하나하나 break down 해보자.

[1] SEO

 짐작 가능하겠지만 Seoul의 SEO이고,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 대사관을 의미한다. 비자 인터뷰를 처리하는 기관의 코드이며 한국에서 인터뷰를 볼 사람들은 전부 케이스넘버가 SEO로 시작하는 것이다. 간혹 미국 본토나 다른 나라에서 비자 인터뷰를 보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럼 맨 앞이 SEO가 아닌 해당 국가의 코드로 바뀌겠다.

[2] XXXX

 이 네 자리는 케이스가 생성된 년도이다. 케이스가 생성되었다는 건 앞의 I-140 같은 것과는 별개로 이민국에서 생성한 케이스를 말한다. 여기서 우선일자와 혼동이 올 수 있는데, 현재 문호가 'current'라고 가정하면 이민국에서 비자인터뷰를 처리할 땐 케이스 넘버가 빠른 순으로 처리한다. 반대로 만약 컷오프가 22년 6월 24일이라면, 이민국에선 우선일자가 22년 6월 24일 이전인 사람들에 한해서만 비자 발급을 해줄 거고 그 사람들 중에선 NVC 케이스 넘버가 빠른 순으로 처리해 줄 것이다. 다시 말해 문호가 닫혀 있다면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두 NVC case더라도 I-140 승인이 빠른(컷오프 이전인) 케이스만 처리해 준다는 뜻이다.

 다시 돌아와 올해 케이스가 생성되었다면 XXXX네 자리는 2023 일 테니 번호는 SEO2023YYYZZZ 이런 식 일 것이다.

[3] YYY

 이건. Julian date+500인데, 쉽게 설명하면 내 케이스가 1년 중 몇 번째 날에 생성되었는가+500이다. 만일 1월 1일에 케이스가 생성되었다면 1월 1일은 1년 중 첫 번째 날이므로 Julian date가 001이고, 그에 500을 더해 501이 내 번호가 되는 것이다.

[4] ZZZ

마지막으로 같은 날짜에 생성된 케이스 중 내가 몇 번째 순서인가 하는 번호다. 날마다 처리하는 케이스 숫자는 다 달라서, 어느 날은 맨 뒷번호가 007에서 끝날 수도, 어떤 날은 012쯤에서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예를 들어, NVC case number가 SEO2022532010 라면 서울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예정인 2022년 2월 1일(올 해의 32번째 날)에 생성된 케이스들 중 10번째 순번이라는 뜻이다.

CEAC에 검색하면 나오는 내 케이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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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Visa statistics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legal/visa-law0/visa-statistics.html

Visa Statistics

 이 페이지에선 매 월, 매년 얼마나 많은 비자가 발급되었는지 post(대사관) 별, 국가별, 비자카테고리 별 데이터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이를 통해 1년에 평균적으로 서울 대사관에서 몇 개의 비자를 발급해 주는지, EB3는 몇 개의 비자가 나왔는지, 즉 대사관의 '처리능'을 계산해서 내 인터뷰 순서가 언제 올지 대충 파악이 가능하다. 다만 매 달 일정하게 비자를 뽑아주는 것이 아니고 월별로 트렌드라는 게 조금씩 있는데, 대사관은 이민비자+비이민비자 업무를 같이 처리하기 때문이다. 유학생들(비이민비자) 비자 발급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에는 이민비자 발급이 딜레이 될 수밖에 없고, 반대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부터 1~3개월 간은 이전 이민비자 밀린 케이스 소진 or 늘어난 비자 발급 개수로 인터뷰에 박차를 가하기도 한다(필자도 1월에 비자 인터뷰 봤다).

3. 수속단계(이어서)

[1] 60일 레터

 DQ이후 정상적인 속도로 진행된다면 받지 않을 이메일이지만 많은 케이스들이 DQ 이후 에도 대사관에 인터뷰 자리가 열리지 않아 흔히 '60일 레터'라는 것을 받는다. 현재 인터뷰가 만석이니 60일 이후에 다시 연락 주겠다는 메일로, 네이버 카페에서 저걸 7번 받았다는 인증글도 봤었다. 하지만 무조건 60일 후에 연락이 오는 것은 아니고 상황 따라 그전에 인터뷰 일정이 잡혔다며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때 시간이 된다면 P4를 기다리는 동안 예방 접종기록을 한 번 정리해서 미비한 백신은 미리 맞는 것도 좋겠다. 

[2] P4

 60일 레터도 끝나면 기다리고 기다리는 P4(packet 4)를 받게 된다. 인터뷰를 보게 될 날짜와 시간이 명시되어 있고 인터뷰를 보기 전 신체검사를 꼭 받아 결과를 제출하라고도 안내한다. 인터뷰엔 동반가족 모두가 참석해야 하고 만약 불가할 경우 대사관에 컨택해 약속을 다시 잡을 수 있지만 한 번 미루게 되면 거의 두 달은 밀린다고 들었기에 인터뷰 미루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와이프도 저 때 부서에서 휴가를 받지 못할 뻔했는데, 와이프에게 '난 그날 너 출근시킬 생각 없다'라고 못을 박았고... 뭐 어떻게 얘기가 잘 돼서 휴가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P4까지 나온 시점이라면 이젠 정말 출국을 준비해야 하는데, 다니던 직장이 있다면 슬슬 퇴사 밑밥도 깔아야 하고, 나가서 살 임시 숙소, 환전, 비행기표 등 이민 초기 준비 사항을 총망라해야 한다. 사실 이때부터가 가장 바쁘다. 

4. NVC 넘버로 조회 시 나오는 상태의 의미

 Fee를 전부 내고 서류 검토 및 P4대기 단계에서 위의 CEAC 사이트에서 넘버를 조회하면 단계에 따라 몇 개 상태메시지가 뜬다. 

• At NVC: 서류 검토는 이미 끝난 상태이나 해당 국가 미 대사관에서 서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NVC에 내 서류가 계속 있는 상태.
• In transit: NVC에서 해당 국가 미 대사관으로 검토가 끝난 내 서류들을 이송하는 단계. 며칠 안 걸린다.
• Ready: 대사관이 내 서류를 다 받았고 인터뷰 준비가 끝났다는 뜻. 아마 이 시점엔 P4를 받았을 것이다. 혹은 인터뷰를 보고 난 직후에 상태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계속 'ready'로 떠있을 수 있다.
• Administrative Processing: 인터뷰 후 비자 발급 전 '처리중' 상태. 역시 며칠 안 걸린다.
• Issued: 설명이 필요한가?
• Refused: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창 일것이다. 이미 인터뷰 당일날에 당락은 결정되므로 사실 굳이 조회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