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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환자실

Case Study 1 1. 흥미로운 케이스 공유 일을 하는 많은 시간 중 스스로 발전이 없다고 느낄 때가 있었는데, 최근 지적호기심을 매우 자극하는 좋은 케이스를 받게 되었다. 제목은 케이스 스터디라고 했지만 학부시절의 그런 형식 있는 케이스스터디는 아니고 그냥 임상적으로 공부거리가 될만했던 사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2. 환자 정보 50대 초반의 흔한 CCU나 CTICU에서 볼 수 있는 심장이 말을 듣지 않는 환자로, Left Heart Failure가 있고 Right heart도 function이 좋지 않다. 최근까지 심장 이식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Impella support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Impella가 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는 LVAD의 일종이고 LV에서 Aorta로 c.. 더보기
IABP(Intra Aortic Balloon Pump) 1. 주요 사용 목적 IABP는 ventricular ischemia가 있는 환자에게서의 coronary perfusion향상 및 심근의 산소요구도를 감소시킬 목적으로 사용된다. 환자 심장박동에 따라 기계가 움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심장 기능이 받쳐주는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며 가장 ECMO, LVAD와 비교했을 때 가장 minimal support가 이루어진다. 이런 메커니즘 특성상 교육 때도 기계 자체에 대한 공부보다는 심장의 생리학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2. 카테터위치와 작동 원리 카테터 진입 위치는 Right Femoral, Axiliary, Brachial or Direct to chest등 다양한데, Catheter distal tip이 Subclavian Artery 근처에 위치하게 된다... 더보기
1년 일하면서 느낀 한국 환자들과 미국환자들의 다른 점 0. 벌써 1년 어느덧 이곳 CT+SICU에서 일한 지도 1년이 넘었다. 데이 6개월, 나이트 8개월 째인데 한국 중환자실에서 일할 때에 비해 환자와 의사소통할 일이 훨씬 많아서, 일하며 느낀 미국 환자들의 특징을 알아볼까 한다. 내용이 앞의 포스팅과 중복일 수도 있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독자분들이 내 모든 글을 볼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기 때문에(무엇보다도 간단하게 쓸 글이 마땅하지도 않...) 나름 도움 되는 정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1. 기호가 명확 한국에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환자의 의사는 거의(?) 무시한 채 집행한다. 환자의 의사를 묻는 건 시술이나 수술 등 정말 크게 환자 몸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에 한해서이고, 이마저도 환자가 어떻게든 의료진의 말에 따르게끔 열심히 설득.. 더보기
시간대 별 데이 업무 플로우 0. 나이트 업무 참조 나이트 업무와 겹치는 부분은 생략할 예정이니 이전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4.05.24 - [미국간호사] - 시간대 별 나이트 업무 플로우 시간대 별 나이트 업무 플로우0. 이전 글 참고2023.07.31 - [미국간호사] - 미국간호사 - 중환자실 업무 플로우 미국간호사 - 중환자실 업무 플로우1. Sign-in 인수인계를 받고 나면 (혹은 받기 전) Sign-in을 한다. 내 환자를 선택한 뒤versatile-kim.tistory.com1. 7~8AM 나이트 시작과 똑같이 전체인계->개별환자인계 순으로 진행된다. 유닛매니저 주도 하에 진행되며 우리 부서는 데이 매니저가 부재중이어도 Clinical Resource Nurse에 의해 간단하게나마 전체인계는 한다. 그 외 업무.. 더보기
ECMO - VA, 환자 모니터링 1. VA Mode Veno-Arterial로 heart function을 주로 돕는다. Oxygenator를 통과하기 때문에 폐기능 보조도 어느 정도 되지만 Return 카테터가 동맥에 삽입되어 있으므로 Heart Function support가 메인이라고 봐야겠다. 따라서 VA mode에서 RPM을 올릴 경우 flow가 올라가 혈압도 같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1] 카테터 삽입 본원에선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VV mode와 동일하게 drainage catheter는 거의 대부분 Right Femoral Vein에 삽입한다. VV모드가 그러했듯이 Return cath의 위치가 다르다.Return을 Left Femoral Artery로Return을 Aorta로 직접 간혹 Return cath를.. 더보기
ECMO - 구성, VV 1. 최후의 보루 기존의 치료법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주로 심부전이나 폐부전) 마지막 보루 느낌으로 사용하는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1970년대에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처음 적용한 환자는 무사히 퇴원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에크모를 적용하는 기준이 되는 환자군이 꽤 까다로운 편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특히 코로나를 기점으로는 거의 누구에게나 필요하면 적용하는 듯하다. 코로나를 통해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환자들에겐 고마운 존재기도 하다. 하지만 간호사들에겐 그 특유의 굵은 카테터와 '이게 잘못되면 환자는 죽는다'는 생각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2. 구성요소[1] Pump 손바닥만한 크기의 빠르게 회전하는 펌프다. 이를 통해 환자 혈액을 쭉 당겨서 다시 환자 체내로 쏴주는 역할을 .. 더보기
Impella 1. 장비개요 좌심실을 서포트하는 장비로 LVAD와 유사한 원리인데, 작은 펌프가 내장된 카테터모양의 디바이스가 좌심실~대동맥에 거쳐 위치하게 되어 좌심실의 혈액을 대동맥으로 쏴준다. 보통 Right Axillary를 통해서 카테터를 삽입하며, 메인 콘솔과 일체형이기 때문에 별도 배터리가 없어 LVAD와 다르게 장비를 달고 퇴원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평생 impella를 달고 병원에서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heart transplant의 bridge therapy로 선택된다(한 달 넘게도 쓴다). 현재 원내에선 Impella 5.5만 거의 사용하고 있고 다른 모델은 본 적이 없다. 이 모델은 flow가 2.5~4.0L/min인 다른 임펠라와 다르게 flow를 6.0L/min까지 지원한다는 것. 2. .. 더보기
미국 중환자실에서만 볼 수 있는 약들 1. Sodium Phosphate, Potassium Phosphate, Potassium chloride 매일 아침 정규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부족한 전해질을 채워주는게 기본인데, 인이 섞인 이 두 약제는 한국에서 일하면서는 본적이 없다. 소듐포스페이트나 포타슘포스페이트를 검색하면 보통 하제로 많이 나오는데, 원내에서 사용하는 IV제제는 부족한 인을 채우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1] Sodium Phosphate 원내 규정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Sodium phosphate로 부족한 인을 채우는 것이 권장되며 인 함유량은 15mmol/100NS다. 환자 Phosphorus수치가 1.6~2.2mg/dL면 moderate level of deficiency로 간주해 두 팩을 채워주며 내가 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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