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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AI 2024 트렌드, 활용 백과

1. 요새 핫한 키워드, 새로운 패러다임 AI

 최근에 chat GPT를 비롯하여 여러 AI들이 대중에게 소개되고 이용되고 있다. 말 그대로 대 AI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년 전에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을 때- 대중의 AI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다. 아마 그 적절한 사용법과 한계점을 인지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현재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이제 대중이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알고, 이전만큼 AI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쏟아져 나오는 여러 서비스들이 있겠다. 아직도 해당 기술에 관심이 없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컴퓨터가 나왔듯, 스마트폰이 나왔듯 AI 또한 어느샌가 모두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AI
출처: 교보문고

2. 책의 구성

 사실 책을 구매할 땐 AI기술이 왜 중요하고 이를 이용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좀더 원론적이고 인사이트를 주는 내용을 기대했다. 물론 해당 내용도 수록되어 있지만 책의 대부분은 오히려 아주 실용적인, 여러 AI들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용도에 맞게 이용하는 법, 기타 도움이 되는 관련 자료나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여러 현재 출시된 AI들의 사용설명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현재 내게 필요 없는 것도 있고 내가 나중에 쓸 법한 AI 기술들도 보였는데, 인상 깊었던 것 몇 개만 추려보겠다. 코파일럿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는 유명한 응용프로그램인 엑셀이나 워드프로세서 혹은 파워포인트에 부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엑셀 데이터 분석은 물론 회사의 매출이나 주식(충분한 데이터가 있다는 가정 하에)의 예측도 가능하다. 더 재미있는 것은 예측 값에 대한 이유 및 알고리즘도 물어보면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AI 메타버스나 게임에 적용된 사례도 있는데, NPC들이 정해진 갯수의 대화 레퍼토리만 반복하는 아닌 꾸준히 사람처럼 대화하게 된 케이스다. 이는 어느 캐릭터가 진짜 사람 유저고 어느 것이 AI 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가 되어 게임의 재미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 

3. 내가 고민한 AI 시대에 살아남는 법

 변화한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AI시대엔 인간이 AI에게 자문을 구하고 아이디어를 구한다. 그저 무지성으로 사용한다면 AI의 사고방식에 지배당할 수 있을 텐데 이 틀에서 벗어나서 사용자인 내가 주도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 이전엔 인간의 사고방식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명령을 내려주고, 사용자에게 아이디어가 없거나 관련 지식이 없으면 명령을 내릴 수 없었는데 이젠 상황이 반대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에 대해 AI 와 토론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며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질문과 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챗지피티가 오답을 말했는데 어떻게 해야 정답을 말하게 할 수 있을까? 혹은 챗지피티 답변에 오답은 없나?’라고 끊임없이 반문해야 한다. 즉,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 다면 다음 세상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살기 힘들 것이다. 이 대목은 내게 다행감을 주었다. 평소에 난 평범해 보이는 현상이나 사물, 혹은 사람의 언행에도 항상 '왜?'라는 의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심하게는 나 스스로 생각해 봤을 때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면 그게 규정이거나 룰이어도 지키지 않는 습성이 있어 사회생활이 때로 어렵기도 했는데, 이제 나 같은 사람도 인정받고 포용하는 사회가 올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정확하고 가장 연관성 높은 정보를 빨리 찾는 능력이 중요시되었다. 하지만 AI앞에서 이 능력은 무용지물이다. 앞으로는 내가 손쉽게 얻은 정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오류가 없는지 찾아내는 분별력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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