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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

널싱홈 썰(1) 0. 랜딩 직후 널싱홈에 입사하기까지 랜딩 하기 전 이미 에이전시에서 내 랜딩 날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랜딩 후 이메일로 연락이 왔다. 이런저런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고 서류가 완료되면 어떤 교육을 들어야 하고... 기타 등등을 안내받았다. 자세한 내역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2023.06.26 - [미국간호사/취업 수속] - 미국간호사 준비 - 취업프로세스(에이전시를 끼는 경우) 미국간호사 준비 - 취업프로세스(에이전시를 끼는 경우) 대부분의 에이전시는 자기네와 일종의 계약관계를 맺은 의료시설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약자들을 보내는 편이다. 아예 병원과 부서가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고 versatile-kim.tistory.com 내가 계약했던 에이전시는 어떤 의료 재단과.. 더보기
미국간호사 - 중환자실 업무 플로우 1. Sign-in 인수인계를 받고 나면 (혹은 받기 전) Sign-in을 한다. 내 환자를 선택한 뒤 primary nurse로 자신을 지정하는 것을 말하며 업무시간과 업무용 폰 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secondary nurse를 지정한다. 세컨더리는 내가 부재중일 때(밥 먹으러 갈 때나 환자와 같이 검사실에 내려갈 때) 나 대신 다른 환자를 봐줄, 혹은 다른 의료진과 의사소통해 줄 covering nurse다. 내 맘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 다시 말하면 차지나 유닛매니저 그 누구도 내 secondary nurse가 누군지 정해주지 않는다 - 보통 내 환자 바로 옆방 환자 보는 간호사로 정한다. 예외상황이 있는데, 내 환자 혹은 내가 뒤를 봐줄 간호사의 환자가 장비를 달고 있을 때이다.. 더보기
미국간호사 - 인수인계 차이 1. 인수인계 아침 그리고 저녁 7시부터 인수인계를 시작한다. 그전에 'huddle' 이란걸 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전체인계다. 대부분 중환자실이 그렇듯 전체인계 시간에는 질지표달성 이라던가 바뀐 원내 규정을 공유하기도 한다. 길어지면 10분 정도 하는데 한국에서보단 훨씬 짧다고 느꼈다. 이제부터 환자 인계하는 순서와 내용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2. 인계 스타일 한국에서도 부서를 막론하고 권장되는 형태의 인계가 있다. SBAR라고 했던가, 교육시간에 배웠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론 부서별로, 인계주는 사람별로 스타일이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어떤 부서는 구두 인수인계가 없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효율성을 추구할 것 같은 미국은 의외로 인계에 있어선 고지식(?)한 면이 느껴지기도 했다. 모든 사람이 저 SB.. 더보기
미국간호사 - 병원에서 제공하는 benefit 1. benefit 이란? 직원 복리후생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적합하겠다. 한국 병원에 있을 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내가 있던 병원은 대기업 계열사였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 할인, 육아 시 어린이집 or유치원 지원, 연계은행 혜택 등이 있었다. 미국 병원들 또한 수많은 직원 베네핏이 있고 자세히까진 아니더라도 우리 병원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하나하나 다룰 예정이다. 한국은 4대 보험이니 연금이니 하는 것들이 국가에서 통제되는 게 많아서 복잡하지 않고 크게 체감되지도 않지만 미국은 전부 사보험이다 보니 내가 모든 디테일을 선택해야 한다. 좋게 말하면 내가 모든 걸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것? 2. 우리 병원에서 제공하는 benefit 의 종류 [1] Health care.. 더보기
미국간호사 - 업무의 차이(업무용 폰, 1:1 observation 등) 1. 병동 구조 내가 일하고 있는 부서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최신 시설과 시스템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건물 특징으로는 한 층에 병동이 한 개만 있어 엄청 넓다는 것이며 우리 부서는 토털 34 베드의 외과중환자실이다. clean supply room, medication room, trash/soiled linen chute, O2 tank room(empty/full), clean linen, Equipment room, staff lounge, conference room 등은 안쪽 공간에 위치해 있다. 또 하나 특징은 스테이션이 각 코너에 하나씩 총 4개 있다. 환자용 엘리베이터는 유닛 밖에 있는 것이 아닌 안쪽 중앙 복도에 6기가 있다. 환자 병실은 전부 창가 쪽에만 자리 잡고 있어 병실마다 강.. 더보기
미국간호사 - 업무의 차이(bedside procedure) 1. bedside procedure 중환자실에서 일한다면 밥먹듯이 하는 게 바로 bedside procedure일 것이다. 간단하게는 Central Line 삽입부터, 심하게는 Bedside OP까지, 다양한 일들이 침상에서 일어나는 데 이럴 때마다 필요한 물품들 준비해 줘야 하고, 중간중간 필요한 것 가져다줘야 하고 끝나면 정리도 해야 했었다. 능숙한 사람이 한다면 금방 끝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A-line 잡는데 한두 시간이 걸릴 때도 있어 옆에 있다 보면 다른 환자를 못 보게 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1] 침상에서 하는 시술 종류 한국 중환자실에서 일할 때와 거의 비슷하게 A-line, C-line, Quinton cath insertion, Intubation, Tracheostomy, Par.. 더보기
미국간호사 - 업무의 차이(환경정리) 1. 구역 청소 예전 나이트 근무를 할 때 동이 틀 무렵(새벽 5시 정도)이 되면 다들 소독약이 묻은 수건으로 투약구역, 환자 침상, 서랍 할 것 없이 박박 닦았던 기억이 있다. 귀찮아서 대충 닦을 순 있어도 어지간히 바쁘지 않은 이상 필수로 했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걸 알면서도 '이런 것도 간호사가 해야 하나' 싶을 때가 종종 있었고, 그렇게 신경을 써도 하루가 멀다 하고 환자에게서 MDRO가 검출되었던 터라 '이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었다. 여기선 안 한다. 나이트로 오리엔테이션 받는 2주 동안 누군가 소독포로 구역청소 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마 청소는 간호사의 일이 아닌 house keeping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안 하는 것 같은데, house keeping들도 따로 컴퓨터 책상.. 더보기
미국간호사 - 업무의 차이(식이) 1. 식이 오더 내가 일했던 중환자실은 다른 어느 중환자실 보다도 영양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곳이라, 회진 때 영양사 선생님이 항상 계셨었다. 또한 NST라는 중환자영양관리팀(우리 중환자실 의사들과 전담간호사, 영양사 선생님들)이 있어서 consult가 나면 우르르 달려가 회진도 하고 식이도 정해주곤 했다. 식이 처방을 내는 건 의사들의 몫이고, 영양사와 함께 목표 단백질, 섬유소 섭취량 및 칼로리를 정했다. 여기선 의사뿐만 아니라 RD(Registered Dietitian)도 식이 오더를 낼 수 있다. 정확한 시스템은 모르겠지만 각 회진팀마다 영양사가 있는 듯하며 회진 때 따라붙기도, 없기도 하다. 식이 오더가 꽤나 구체적이고 체계가 있다고 느껴졌는데, tube feeding 이 필요한 경우 특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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