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테이크의 성지 뉴욕
흔히 뉴욕 3대 스테이크 라고 해서 '피터 루거', '울프강', '킨즈'를 들어봤을 것이다. 올드홈스테드 또한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저 3대장 안에는 들지 못하지만 역사가 꽤나 깊다. 백종원 씨가 방문하여 촬영한 영상을 보며 알게 되었는데, 1868년 맨하탄의 'meat packing district'(현재 Chelsea라는 동네에 있다)에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마장동 같은 포지션으로 도축된 고기를 가지고 아직까지도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2. 가게 정보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Chelsea 지역내에 있으며, Starbucks Reserve Roastery근처에 있다.
https://maps.app.goo.gl/aRsN6eT8tY5eysxo8?g_st=ic
첼시마켓도 둘러보고 스타벅스리저브로스터리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저녁으로 이 가게에서 고기 한번 썰어봐도 좋을 듯하다.
가게 분위기가 인상깊었는데, 누가 봐도 옛날 느낌 물씬 나는 전통 레스토랑 같았다. 붉은 계열 가죽으로 된 의자와 소파에 어두운 색 나무 테이블, 거친 느낌 나는 철? 구리?로 된 천장과 벽에 무대 뒤 대기실에서 볼법한 조명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특유의 바이브를 뿜고 있었다.
3. 음식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 전문점이라고 홈페이지 메인에 대문짝만 하게 나와있길래 우리 부부도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시켰다. 굽기는 미디엄 레어고 등심부위와 안심부위 한 점씩을 웨이터분이 숟가락 두 개로 집어서 접시에 올려주셨다. 또, 곁들여 마실 레드와인을 글라스로 시켰는데 아내가 매우 좋아했다. 그냥 리스팅 된 와인 중 가장 오래된 것을 시켰는데 이름을 까먹었다..ㅠㅠ
결론적으로는 위의 3대장 스테이크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면서도 맛은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피터루거 보다는 더 맛있었다. 자꾸 피터루거를 까게 되는데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간 탓인가 싶기도 하다. 후식으로 먹었던 치즈케이크도 매우 맛있었다. 양 또한 와인 한잔씩+스테이크+치즈케이크 해서 둘이 먹기 딱 좋았던 것 같다. 뉴욕에 여행을 오실 독자분이라면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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