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민준비, 초기 정착

초기 정착 - 계좌 개설, 신용카드 신청 1. Debit Card 만들기 우린 BOA에서 계좌를 개설했는데, 다른 은행에 비해 우리같이 갓 랜딩 한 이민자들에게도 유하다는 얘길 들어서였다. 먼저 계좌를 개설하며 이에 연계된 Debit card를 만들게 되고 이때 요구하는 서류가 몇 가지 있었는데, [1] 신분증 주나 국가에서 발급한 것으로 주로 NYCID나 Driver's license를 제시하면 좋지만 처음엔 저런 게 있을 리 없으므로 여권, 국제 운전면허증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Tax ID number(?) 를 따로 물어보는데, 한국은 행정 업무나 세무나 신원 조회 등 모든 것이 주민등록번호 하나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한국 주민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들은 개인 정보 유출에 더 민감한 편이라 .. 더보기
초기정착 - 에어비앤비 1. 공항->에어비앤비 룸 이동 수단은 한인택시였다. Uber나 Lyft 등을 이용할 수 도 있겠지만 의사소통의 편의를 생각해서 한인택시로 결정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여러 업체가 나오며 가격은 업체별로 큰 차이 없이 거리에 따라 정찰제이다(115불 정도 준 것 같다). 카톡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과 팁을 추가로 줄 필요 없는 것도 굉장히 깔끔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JFK에 아침시간에 도착해서 맨해튼 숙소까지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항공노선이 틀어져 Newark 공항에 밤 9시 넘어 도착하는 걸로 바뀌는 바람에 택시 업체에도 연락을 다시 해야 했다. 기존에 비해 거리도 늘어나서 택시비도 더 내야 했고, 도착했더니 거의 자정이 다되었다. 방을 구할 때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는데, 내가 예약한 숙소가 .. 더보기
초기 정착 - 입국 9시간의 비행 끝에 LAX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직항노선이 존재한다는 건 한국인 수요가 많다는 얘기고 LA는 워낙에 한인타운이 유명하고 크다 보니(수원크기라고 한다!) 같이 입국심사 대기하던 사람들 중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한참을 기다린 끝에 심사대 앞에 서게 되었다. [1] 입국 심사 (1) 신원 확인 여행목적으로 왔을 떄와 크게 질문이 다르지 않다. '뭐 때문에 왔니?', '어디서 지낼 예정이니?' 정도는 똑같지만 우린 숙련직 이민비자를 받고 온 것이므로 질문이 몇 개 추가된다. '직업이 뭐니?', '어디서 일 할 예정이니?'와 같은 질문 말이다. 그러고 나면 비자 인터뷰가 끝난 뒤 받았던 yellow packet을 제출한다. 정황상 주황 봉투엔 우리 신상정보.. 더보기
미국 입성 2/17일 오전 9시, 30년간 꿈에 그려왔던 미국행이 현실이 된 날이었다.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클래스로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 할 예정이었고, 출국 직전까지 와이프와 같이 짐을 싸느라 잠도 한시간 반 밖에 못잤던 것 같다. 이전에 이미 한진해운 드림백 서비스를 통해(광고 아님)배편으로 이민가방 2개분량 짐을 보냈었는데도 겨울+이민이란 악조건때문에 선편 짐 외에도 대형캐리어2개, 기내용캐리어1개, 배낭1개, 이민가방 추가로 2개가 더 나왔다.... 작년에 결혼식을 올렸던 웨딩 베뉴에서 특전으로 신혼여행 시 공항까지 리무진픽업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했는데, 우린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가서 서비스를 사용 안하고 있다가 악착같이 이민가는 날에 쓰게 되었다. 번쩍거리는 제네시스 세단이 왔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 짐..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