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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간호사/CRNA준비

CSC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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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할 때 이용했던 자료들

[1] Nicole Kupchik 책

 CCRN계통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Ace the CSC'라고 책을 판다. 장점이라고 하면 책이 크고 두껍지 않고 필요한 내용만 요약노트 형식으로 딱 기록되어있어 보기에 간편하다. 또 책 뒤편에 90문제 두 세트에 자세히 해설이 있어서 시험대비용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굳이 단점이라고 하면 책이 너무 요약본이어서 본인이 노트필기에 익숙하다하면 돈주고 이 책을 사는 게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2] Nicole Kupchik 강의

 책과 함께 온라인 강의도 판매하고 있다. 강의 역시 길지 않아서 가볍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책에 비해서 쓸데없는 사족이 길고 굳이 몰라도 되는 내용을 넣어놓은 데다가 오히려 중요한 내용을 깊게 짚고 넘어가지 않을 때가 있다. 

[3] AACN 연습문제(300문제)

 시험 출제기관에서 제공하는 문제은행인데도 개인적으로 가장 짜증이 났던 studying material이었다. 문제풀이 프로그램 자체가 별로 친절하지 않아서, 'bookmark 한 문제나 틀린 문제만 다시 풀기' 같은 기능이 전혀 없다. 그래서 다시 풀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다시 풀어야 했다. 더 화가 나는 건 해설이 너무 대충 쓰여있다는 것. 달랑 한 줄 정도 쓰여있는 해설이 심지어는 문제와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틀린 내용을 말할 때도 있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80달러나 받으면서, 심지어 온라인이라 지면압박이 없을 것인데도 해설이 달랑 한 줄인 건 절대 이해가 안 되고 타협할 수 없다. 돈 아까우니 나처럼 속지 않길 바란다. 

2. 실제 시험

 처음 시험장 가서 봤던 시험은 5문제 차이로 떨어졌고 며칠뒤에 집에서 봤던 시험은 턱걸이로 합격했다. 자격증을 업로드하면 받을 수 있는 연말 상여 때문에 촉박하게 준비한 부분이 있지만 처음 떨어졌을 땐 자괴감이 들었다. 사실 공부를 하면서는 꽤 직관적이라고 느껴서 부담이 덜했는데 시험은 좀 달랐다. AACN 연습문제 풀 때도 그랬지만 실제 시험도 보면서 느낀 건 내가 임상에서 보는 것과 시험에 나오는 내용의 갭이 아주 크다는 것.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한국에서나 현재 부서에서나 본 적도 없는) 벤트 SIMV모드나 Dopamine 같은 약을 계속 제시하고 물어보는데 풀면서 중간에 이게 과연 공신력 있는 자격증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실제 시험은 내가 풀었던 Nicole Kupchik책 수록문제나 심지어 AACN 연습문제와도 별로 비슷하지 않았다. 내 사고과정이 시험이 요구하는 사고과정과 맞지 않다고도 계속 생각했다. 나중에 CSC합격했던 부서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시험에 cardiac과 관련 없는 것만 나왔다고 한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시험이지만 만약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면 지루하더라도 textbook 위주로 보는 게 좋겠다. 니콜컵칙 강의는 50/50 정도로 추천하지만 AACN에서 제공하는 문제는 절대 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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